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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나이듦’이란 공평한 비극 ‘더 파더’ 외 / KBS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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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BS News 작성일21-04-07 00:00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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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억이 뒤엉킨 치매 환자의 눈으로 본 세상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그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이 이번 주 국내 관객들을 만납니다.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신작도 공개되는데요.

이번 주 개봉 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자신의 집에서 평온한 노년의 일상을 누리는 이 남성에게 자꾸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딸은 분명히 새 남자친구와 파리로 가겠다고 했는데, 거실에 있는 낯선 남자는 자신이 사위라고 주장하고, 내 딸도 다른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앤은 어디 있어? (무슨 말씀이세요?) 내 딸 어딨소? (여기 있잖아요.)"]

치매 환자가 겪는 정신적 혼란을 다룬 작품입니다.

익숙한 주제를 한정된 공간에서 풀어가지만, 빼어난 연출 덕에 기억이 뒤엉킨 사람이 보는 세상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공포스러운지를 관객도 직접 체험하게 됩니다.

["난 절대 안 떠난다. 난 내 집에서 절대 안 떠나!"]

또 누구나 나이들고 퇴화한다는 이 공평한 비극 앞에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안소니 홉킨스/'안소니' 역 : "이 작품은 교훈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내 스스로가 나이들어 가고 있다는 것도 잘 상기시켜줬고요. 또 나의 죽음에 대해서도 느끼게 해줬습니다."]

이달 말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안소니 홉킨스는 '양들의 침묵' 이후 29년 만에 두 번째 남우주연상에 도전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하루아침에 잃은 조직원이 상대 조직에게 복수를 합니다.

이후 러시아로 밀항하기 전 잠시 제주도에 몸을 숨기는데, 이번엔 상대 조직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긴 말하지 않을게. 우리 계산할 거 있잖아?"]

한국 누아르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신작입니다.

이번엔 제주도의 검푸른 빛을 배경으로 처연하고 비정한 액션을 펼칩니다.

지난해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고,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됩니다.

끔찍한 성폭행 사건을 겪은 피해자의 삶에 주목한 작품입니다.

피해자는 물론 가족이 겪는 상처와 고통, 그리고 이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잔잔하고 따뜻하게 그렸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157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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